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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유럽

노르웨이 쇼핑 리스트 - 오메가3, 미스터리(Mr. Lee)라면, 프레야 초콜릿, 카브리(Kavli)

by OHME 2023. 7. 28.

노르웨이 쇼핑 리스트

노르웨이는 물가도 비싸고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다 보니 쇼핑하기에 적합한 나라는 아닙니다. 노르웨이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보통은 연어나 고등어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렇다고 수산물인 연어나 고등어를 사 올 수도 없고요.

 

노르웨이에 있는 아는 지인에 맛집이나 전통 음식을 물어보니 딱히 추천할만한 노르웨이 전통 음식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피자, 파스타, 햄버거처럼 해외에서 들어온 음식을 더 많이 먹는다는 노르웨이 사람들이기에 저도 국내 블로그를 찾아 쇼핑 리스트를 검색했습니다.

뮐러스(Moller's) 오메가 3

다른 건 몰라도 오메가 3는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노르웨이산 오메가 3는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하고, 효과가 입증되어 많은 사람들이 복용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메가3를 포함한 영양제를 일절 먹지는 않지만 선물용으로 몇 개 샀습니다. Mollers라는 브랜드가 가장 유명하여 약국이나 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는 Normal이라는 상점에서 구매를 했는데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비슷한 가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성 화장품, 영양제 등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상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꼭 특별한 것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구경하지 좋은 곳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오메가3 160 캡슐 가격은 약 22,000원 수준인데, 인터넷으로 해외직구는 약 58,000원이니 꽤 가격 차이가 커서 단번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Mr. Lee 라면

언젠가 다큐멘터리나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들어 본 적이 있는 라면이었습니다. 흔히들 노르웨이 라면왕으로 불리는 이철호 씨가 노르웨이에서 라면의 맛이 그리워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는 라면입니다. 노르웨이에서도 인기가 좋아 현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라면이라고 합니다. 봉지 라면(13.30 크로네 / 1,700원)과 컵라면(28.4 크로네 / 3,600원)이 있고 가격은  컵라면이 두 배나 비싸네요. 선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티가 납니다.

 

한국에서 구매하려면 1 봉지에 6,500원 수준이니 4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저는 무조건 한국인의 입맛 신라면을 선호하겠지만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우니 맛이 있든 없든 일단 구매해 보았습니다. 

 

 

프레야(Freia) 초콜릿

 

노르웨이는 프레야 브랜드의 초콜릿이 가장 유명합니다. 다양한 초콜렛이 있지만 저는 선물용으로 좋은 큰 사이즈의 초콜릿을 선택했는데 가격이 47.7 크로네로 6,000원입니다. 정말 초콜릿을 이 가격에 사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기념품이라고 하니 몇 개만 집어 보았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저는 큰 사이즈 초콜릿만 선택했고 예전에도 몇 번 먹어봤었는데 솔직히 가나 초콜릿보다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어딜 가도 초콜릿은 그 맛이 그 맛이고 저는 가나 초콜릿을 가장 좋아하는데, 정말 노르웨이의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노르웨이 국민 소스 카브리(Kavli)

 

유럽밖은 텐트에서 소개되어 노르웨이 국민소스로 잘 알려진 카브리(Kavli)입니다. 마트에 가게 되면 정말 다양한 맛이 있고 튜브에 담겨 있어 사용하기 편합니다. 저는 가장 무난하게 생긴 모차렐라 맛, 햄치즈 맛 두 가지를 선택했는데 엄청 맛있다기보다 무난한 맛입니다. 가격은 35.9 크로네 ~ 39.9 크로네로 한화로 4,500원 수준입니다.

휴대가 편하니 어디 놀러 가거나 캠핑 갈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은 역시 한국에서 파는 소스가 더 맛있네요. 그래도 티브이를 통해 유명해졌고 한국에서 구하려면 하나에 25,000원을 줘야 하니 일단 추천해 봅니다.

 

Soland, Marrud 감자칩

노르웨이의 대표 감자칩이라고 해서 골라보았습니다. 단언컨대 포카칩이나 스윙칩이 더 맛있습니 다. 가격은 노란색 25 크로네 , 초록색 갑자칩은 무려 60 크로네인데 가격이 비싸서 왠지 더 맛없게 느껴집니다. 양도 꽤 많기 때문에 여러 개 사지는 말고 호기심에 하나 정도 사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마트에 들어가서 몇 개 고르지도 않았는데 과자, 초콜렛으로만 7만원이 훌쩍 넘게 쇼핑을 하고 말았습니다. 노르웨이는 쇼핑의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물건이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수출입 통관 비용이 비싼건지 한국에서 사기가 힘든 제품이 대부분이라 특이해서 사왔습니다.

 

요즘은 해외 식품이라도 대형마트에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귀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번 노르웨이에서 산 제품들은 마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워 여행간 분들에게는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한 번쯤은 사 볼만한 물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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