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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유럽

이탈리아 - 베네치아 / 산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카페 플로리안

by OHME 2023. 4. 25.

베니스를 추천하는 이유

베니스 전경 관련사진

이탈리아 관광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베네치아입니다. 물의 도시라고도 불리며 아드리아 해에 위치하여 로맨틱하고 역사적인 도시로 파스텔 톤의 건물들은 아름다운 동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어딜 가든 볼 수 있는 대운하와 물을 가로지르는 다리, 수많은 곤돌라를 보게 되면 베니스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리알토 다리와 같은 유명한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다른 베네치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가더라도 베네치아와는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은 없기 때문에 더욱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되어 있어 더 이상의 현대식 건물은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 머무른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1박 2일 코스로 방문하여 본섬만 둘러보았는데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부라노 섬, 무라노 섬도 같이 방문하셔서 온전히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라노 섬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고 하니 아이유 팬 분들에게는 필수 방문지가 되겠습니다.  

산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산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여행을 검색하게 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광광지로 구글 지도를 켜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자연스레 걷다 보면 저절로 나오게 될 정도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 산마르코 종탑이 한 군데 모여 있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은 829년 성 마르코의 유해를 모셔놓은 납골당으로 만든 성당이며, 산 마르코 종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탑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곳들이 과거 베네치아의 화려한 문화를 느낄 수 있게합니다. 생각했던 것 만큼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베네치아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저는 오후에만 방문을 했었는데 야경이 좋다는 리뷰도 많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밤 모습의 산마르코 광장을 볼 예정입니다. 베네치아는 가면 축제로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산마르코 광장에 가면 축제에서 볼 법한 가면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리알토 다리는 베네치아의 수많은 다리 중에 가장 상직적인 다리인데, 다리 위에서 보는 대운하의 모습은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다리를 건너게 되면 리알토 시장을 마주하게 되는데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니 지역의 특산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카페 플로리안, 젤라또 

이탈리아 젤라또

카페 프로리안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물 1720년에 개업한 카페입니다. 이탈리아 어디를 가든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무려 300년이 된 카페라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교촌치킨의 SINCE 1991 표기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카페 벽면들을 채우고 있는 고풍스러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카페라기 보단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사실 특별한 맛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아보카도 커피와 같은 특이한 메뉴도 맛볼 수 있고 과거 카사노바가 즐겼던 카페라고 하니 괜히 그 시절의 분위기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메뉴 하나에 10유로가 넘어가니 꽤 비싼 커피였지만 분위기와 역사를 맛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외에 앉게 되면 자릿세 6유로가 별도이니 신중하게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이탈리아는 어느 관광지를 가든 야외 자리는 별도의 요금(4~6유로)을 부과하는게 일반적이니 특별한 경우는 아닙니다. 일반 동네 카페에 가게 되면 에스프레소가 1~2유로 사이정도 하는데 어마어마한 역사만큼 어마어마한 가격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1일 1젤라또가 필수입니다. 괜히 기분 탓이 아니라 한국에서 먹는 젤라토와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좀 더 쫀득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더 느낄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맛도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배스킨라빈스 31보다 더욱 힘든 선택이겠지만 저는 강력하게 레몬 맛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로마 여행할 때 시티 투어 가이드분께 추천을 받은 메뉴입니다. 이탈리아가 레몬이 유명하여 신선한 레몬으로 만든 젤라토가 가장 유명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맛이 싫은 분들께는 피스타치오 맛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피스타치오 크림, 잼, 케이크까지 다양한 피스타치오 요리가 유명합니다. 초코나 쿠키앤 크림은 한국에서 얼마든지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피스타치오 맛이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맛입니다. 베네치아의 젤라또 맛집은 Gelatoteca Suso, Gelateria Le Magiche Voglie 정도가 있습니다만 어느 가게를 가더라도 평균 이상의 젤라토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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