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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여행 팁

다섯번째 대한항공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후기 (암스테르담 ▶︎ 인천)

by OHME 2023. 7. 25.

업그레이드만 다섯 번째

이번 업그레이드로 저는 다섯 번째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를 경험했습니다. 정확하게는 비지니스석이 아니라 프레스티지석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 포스팅에는 비즈니스석으로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행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무려 다섯 번이나?! 예전에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해 정리했던 포스팅이 있었는데요. 혹시 보지 못한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무료 업그레이드 필수조건/후기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무료 업그레이드 필수 조건/후기

대한항공 업그레이드 후기대한항공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국적기로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싼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면서 한 번도 서비

ohme217.com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아래 3가지 조건을 만족했었고, 운이 좋게도 공항에서 업그레이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1. 모닝캄
  2. 이코노미 좌석 만석
  3. 가장 높은 등급의 이코노미 좌석 예약

그렇다면 제가 예매했던 표와 마일리지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하게 보겠습니다.

 

누적 마일리지 - 15만 마일리지

제가 10년 동안 쌓은 마일리지는 15만 마일리지였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17만 마일리지가 되었습니다.) 모닝캄으로 승급되는 기준이 5만 마일리지이고, 사람에 따라 체감하는 게 다를 수 있겠지만 15만 마일리지가 그렇게 큰 마일리지는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모닝캄 등급 이상만 되면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중한 나의 마일리지

 

그렇기 때문에 모닝캄 등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일정기간 대한항공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닝캄 자격이 사라질 수 있으니 조건을 잘 확인하셔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코노미 좌석 풀 부킹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취소표를 고려하여 120% 정도로 예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취소가 생각보다 적게 발생하거나 예약받은 손님을 다 받을 수 없는 경우 일정 고객을 승급하게 되는데 제가 탑승했던 암스테르담 ▶︎ 인천 항공권도 일반석이 만석이었습니다. 한국 귀국행 비행기는 보통 금요일, 토요일 비행기가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금요일 귀국 비행기였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의 좌석 예약

대한항공 비행기표를 어디서 예매했냐에 따라 좌석의 등급이 달라집니다. 같은 이코노미 석이라도 등급이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경우에 가장 높은 등급이 되고 항공권 구매 대행사(인터파크 항공 등)를 통해서 예약하게 되면 등급이 낮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자유롭게 항공권 일정을 바꿀 수 있는 티켓이 등급이 높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의 예약 등급은 Y입니다. 예약 등급은 E-Ticket을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아래 예시 사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얼마나 자주 승급 되었을까?

모닝캄으로 승급한 이후 3번에 1번 정도는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카운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5만 마일리지 이후에 그동안에 5번 정도 승급이 되었으니 어느 정도 들어맞는 계산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꽤 확률이 높지 않나요? 이제는 이코노미 좌석이 풀 부킹이 되는 날에 저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됩니다. 

프레스티지석 식사 메뉴

 

오늘자 업그레이드 이야기

크리스티안산 공항 (정말 작습니다)

제가 최근 포스팅하고 있는 글을 보면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을 방문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을 경유했는데,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에서 발권을 했을 때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 ▶︎ 인천행 비행기의 좌석이 지정되지 않고 GATE라고만 표시" 되었는데 발권 담당자에 물어보니, 암스테르담 탑승 게이트에서 표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조금 의아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기대감에 부풀어 경유지인 암스테르담에 도착했고 발걸음을 빠르게 옮겨 출발 게이트 앞으로 가 봅니다. 

 

 

좌석정보가 없고 GATE라고만 표시됨
정말 표부터 럭셔리한 프레스티지

그렇게 받아 든 인천행 티켓을 보니 대문짝만 하게 적혀 있는 PRESTIGE(프레스티지)가 눈에 보입니다. 슬며시 미소를 띠며 티켓을 받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암스테르담

마무리

최근 포스팅 유입 사례를 보면 아무래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포스팅의 조회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제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를 경험하면서 가장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전달드리고자 급하게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원래는 비즈니스석 내부와 식사 관련 정보도 한꺼번에 작성을 하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길어져 다음 포스팅에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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