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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여행 팁

면세 입국 한도 ($800) 포함한 개정 내용

by OHME 2023. 6. 18.

적금 깨고 해외여행 가자!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그날만은 마음껏 쓰고 싶으시죠? 해외여행을 위해 적금을 들기도 하고 오랫동안 돈을 아껴왔으니 당연한 마음입니다. 저 역시 해외 여행할 때는 돈 걱정보다는 쓰는 재미를 더욱 느끼고 싶었고 평소보다는 지갑을 활짝 열고 즐겼었습니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더욱 쇼핑에 관대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면세 입국한도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한도는 얼마더라?" , "무조건 신고를 해야 하나" 등등 궁금한 점이 많아집니다. 저 역시 매번 고민되고 달라진 내용은 없는지 찾아보는데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입국 면세 한도 ('22.9.6 개정)

'22.9.6일부터 개정된 내용입니다. 기본 면세한도는 $600 → $800 증가했고, 국내로 반입할 수 있는 주류도 한 병에서 두 병으로 늘어나도록 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반면에 담배와 향수에 대한 규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기본 면세한도($800) 규정 

① 면세점 구입금액이 $800 초과

면세점 구입 금액이 $800을 초과하게 되면 무조건 입국할 때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카드 사용내역이 그대로 세관에 전달되기 때문에 숨길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한 번은 불가리 반지를 샀습니다. 반지 가격이 한화로 200만 원이 넘어갔으니 당연히 세관 신고 대상이었습니다. 입국할 당시에 마지막 통과 단계인 세관 신고처에서 저를 정확히 보고는 불러서 세관 신고서를 제대로 썼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세관 신고서를 정확하게 작성해서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혹시라도 면세점에서 한도를 초과하여 구매했는데도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접는 게 좋습니다. 절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② 해외 현지에서 구매한 금액이 $800 초과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당연히 규정대로라면 $800 초과하게 되면 세관에 신고를 해야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해외에 가서 명품 가방 하나만 사더라도 $800은 훌쩍 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저런 후기를 보게 되면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입국 공항에서 샤넬 마크 때문에 걸렸다는 후기도 있고, 반대로 큰 문제없이 통과 됐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관에서 모든 개개인의 카드 사용 혹은 현금 사용에 대한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에서 구매한 비용에 대해서는 관대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권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당연히 규정을 따르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술 구매 시 유의 사항

①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

일반적으로 국내 면세점에서 주류를 구매하게 되면 입국할 때는 캐리어에 짐을 부치게 되는데, 해외 여행할 때 술을 너무 많이 사지 않았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해외여행 갈 때 소주를 캐리어에 가득 담아 수하물로 부치니까 그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② 해외 면세점에서 구매

인천 공항에서 도착하게 되면 면세점에서 구매한 짐도 검사하는데 주류에 대해서 아주 엄격하게 검사합니다. 현재 규정이 2병 (2리터 이하)까지 허용되니 규정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술을 압수하고 버리게 되니 해외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규정에 따라 구매하는 것 권장합니다. 

 

③ 해외 현지 로컬샵에서 구매 

현지에서 사는 술은 와인이나 위스키 종류를 많이 구매하게 되는데 너무 많이 구입해서 캐리어에 보내게 되면 짐 검사할 때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해외에서 여행할 때 와인 3병을 캐리어에 넣고 수하물로 부쳤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해 보니 저의 캐리어에 커다란 자물쇠가 달려 있었습니다.

 

세관직원과 같이 캐리어를 개봉한 뒤에 와인 3병임을 확인했고 제가 현지에서 구매했던 영수증을 가지고 있어 큰 문제없이 지나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병 이상의 주류를 캐리어에 넣은 경우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22년도부터 늘어난 한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오늘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규칙을 개정했는데 아무래도 오랜 기간 코로나로 인해 관광산업이 많이 침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살려주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의 $600불과 현재는 엄연히 가치가 다르죠. 적절한 시행규칙 개정인 것 같습니다. 

 

다들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해외 여행지에서의 쇼핑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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