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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동남아시아

베트남 나트랑 빈펄 리조트 - 치명적인 단점 5가지

by OHME 2023. 5. 22.

나트랑 하면 빈펄 리조트?

나트랑 빈펄 리조트 전경

베트남 나트랑 혹은 냐짱을 검색하게 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연관 검색어는 빈펄 리조트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리조트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게 되면 한 번쯤은 검색해 보는 숙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빈펄 리조트 검색을 통해서 방문해 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금 더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오늘 포스팅 내용을 작성해 봅니다. 지난 나트랑 여행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빈펄 리조트는 저에게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두드러졌던 리조트였습니다.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면 좋은 내용만 가득하여 제가 느꼈던 단점 위주의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드려 보겠습니다.

나트랑 빈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 https://booking.vinpearl.com/
특징 : 혼쩨섬에 있는 리조트로 빈원더스 (놀이공원), 워터파크, 동물원, 식물원, 아쿠아리움의 시설이 모여 있어 휴양 시설과 오락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베트남 나트랑의 대표적인 리조트

방문한 사람만 알 수 있는 단점 TOP5

1. 불편한 이동 동선

보트 탑승 정보 
터미널 정보 : Vinpearl Land Terminal  → Bến phà Vinpearl 
이동 시간 : 약 5분
탑승 가능시간 : 매시 정각 / 매시 30분

빈펄 아일랜드에 위치한 빈펄 리조트는 섬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합 니다. 30분마다 페리선을 운영하고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분명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나트랑까지 비행기로 4시간을 날아가서 공항에 도착한 후 시내까지 차량하고 또다시 배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하는 것은 여행객들을 지치게 만드는 코스임에는 분명합니다.

2.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의 함정

빈펄 리조트는 숙박+식사+테마파크 티켓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옵션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당하게 올 인클루시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식사가 가장 큰 함정입니다. 대형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식사이기 때문에 분명히 깔끔하고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손님을 위해 김치 등 몇 가지 음식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하루 정도만 먹어보면 다음날에 또 같은 음식을 먹기 싫어집니다. 매일 나오는 음식의 구성이 비슷하고 조식/석식의 메뉴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쉽게 질립니다. 별도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식당을 운영하긴 하지만 선택이 폭이 좁습니다.
베트남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맛있는 현지 음식을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쌀국수 맛집을 가면 만 원이 넘어가는데 베트남에는 2~3천 원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쌀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음식의 맛이 아니라 현지 음식점이 주는 분위기를 같이 느껴야 온전히 여행을 즐겼다고 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베트남 음식이 한국에도 대중화되어 많은 분들이 평소에도 베트남 음식을 드실 텐데 어떤 음식이든 현지 사람들과 어울려 맛보는 음식이 가장 맛있습니다.

3. 호텔에서만 내 휴가를 보내기엔 너무 아까워

제가 나트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해변입니다. 긴 해변가를 따라 줄지은 여러 상점과 식당을 보고 있으면 마치 우리나라 광안리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미리 정해 놓은 식당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식당에 무작정 들어가서 경험해 보는 것도 나트랑 여행의 큰 묘미였습니다.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낮 시간대도 좋지만 야경을 볼 수 있는 밤에도 매력적인 해변입니다. 그런데 빈펄 리조트에만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정해진 공간에서 리조트가 제공하는 것만 느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 시간이 무척이나 아까웠습니다.
빈펄 리조트에도 프라이빗 비치가 있습니다. 수영장과 연결되어 접근성도 좋고 리조트의 테마파크나 아쿠아리움 등 여러 시설에 사람들이 분산되어 정작 프라이빗 비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활기찬 바다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4. 마사지

우선 저는 마사지를 무척 좋아합니다. 한국에 있어도 가끔 마사지를 받는데, 동남아에서 휴가를 보내면 1일 1 마사지 기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엄청 큰 매력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추천을 받거나 트립 어드바이저를 참고해서 다양한 마사지 샵을 갑니다. 하지만 빈펄 리조트에 이용하게 되면 주로 리조트 내부에 있는 마사지 샵을 이용해야 하는데 가깝고 깨끗한 시설의 장점은 있겠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일반 마사지샵 대비 1.5~2배 고가이므로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AKOYA SPA : 60분 VND 1,200,000(한화 약 67,000원) / 90분 1,800,000 (한화 약 101,000원) 

5. 호텔의 선택지가 다양한 나트랑

나트랑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인만큼 호텔이나 리조트의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최근에도 꾸준히 리조트를 짓고 있기 때문에 시내를 조금 벗어나도 괜찮은 분들께는 더욱 많은 옵션이 있습니다.

 
빈펄 리조트는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공간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식사까지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님들은 많은 이동보다는 최대한 리조트 내에서 모든 것들을 해결해야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가 느끼는 단점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의 유명세 때문에 무작정 빈펄 리조트를 우선순위에 놓기보단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숙소를 비교해 보시고 가장 좋은 옵션을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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