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여행/여행 팁

현지 유심? 해외 로밍? 당신의 선택은 !

by OHME 2023. 5. 6.

해외여행 필수품

참조 사진

다들 여행갈 때 필수 준비물은 무엇일까요? 저는 여권, 신용카드, 스마트폰이면 어느 나라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여행 정보, 길 찾기, 사진 촬영까지 해외여행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입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을 잘 쓰기 위해서는 현지 유심을 살지 아니면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선택할지 늘 고민입니다. 예전엔 현지 유심을 많이 사용했지만 점점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로밍 서비스의 가격이 점점 저렴해지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유심 특징

진짜 이 가격 맞아? 싸다 싸!

현지 유심 칩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주요 동남아 국가별 가격은 아래 참고 하시고 우리나라 통신비 대비 얼마나 저렴한지 확실히 체감이 됩니다. 공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고 구매부터 등록까지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리조트나 호텔에서는 와이파이 사용이 원활하니 하루종일 유튜브를 보거나 구글 맵을 켜서 운전을 하지 않는 이상 낮은 요금제를 선택해도 단기 해외여행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인터넷 속도도 현지 유심이 빠릅니다. 물론 한국과 비교할 수는 없는 속도지만 이동 중에도 충분히 답답함 없이 쓸 수 있습니다.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7일 30기가 (8,000원)
15일 40기가(13,500원)
30일 79기가 (26,600원)
무제한 10일 (12,000원)7일 15기가 (10,000원)

* 각 국가별 통신 비용은 환율과 통신사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대략적인 금액정도만 참고하십시오. 

한국 전화번호를 사용하기 어려워

현지 유심칩을 사용한다는 말은 한국 전화번호는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하게 전화를 꼭 받아야 하거나 휴가 중에도 업무 전화가 필요한 분은 현지 유심칩을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카카오 보이스톡이나 와츠앱으로도 통화가 가능하지만 저는 아날로그 세대인지 어플로 통화기능을 쓸 때는 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국 전화번호를 쓸 수 없다는 뜻은 계좌이체나 은행 어플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도 됩니다. 본인 인증 절차는 개인 전화번호를 기본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여행 중 계좌이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 유심칩으로 교체한 뒤에야 가능합니다. 

한국 유심 분실 가능성

현지 유심으로 교체하고 난 뒤에 한국 유심은 폰케이스에 넣어두거나 지갑에 넣게 되는데 분실하기 딱 좋습니다. 한국에 와서 다시 교체를 해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고요. 분실하게 되면 기존 번호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 특징

유심 교체? 아 몰라 그냥 편한 게 최고야

공항이나 전화로 해외로밍을 신청하게 되면 별다른 절차 없이 스마트폰의 전원만 껐다 켜면 바로 로밍이 적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심 교체를 할 필요 없이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정해진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사용 경고가 문자로 오기 때문에 알기 편합니다. 반대로 현지 유심의 경우 안내 문자가 영어로 전달되기 때문에 영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확인 가능하고 인터넷 뱅킹 등 공동인증서가 필요한 것도 동일하게 가능합니다. 저는 패키지여행 당시 현지 유심을 사용 중이었는데 한국 가이드에 계좌 이체를 할 수가 없어 꽤나 당황했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도 대부분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금을 최소화하는데 불가피하게 이체할 일도 발생했습니다. 사람일은 알 수 없으니까요. 

통신사별 가격 비교 

여전히 현지 유심 가격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지만 가격이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저는 여행 중에 한국 전화를 받아야 하는 일이 많아 가급적 로밍을 하는데 짧은 여행이라면 그냥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합니다. 여행하면서까지 데이터에 전전긍긍하고 싶지 않고 때로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테더링을 해야 할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LG U플러스는 전 세계 어디를 통화하더라도 다 무료기 때문에 저는 고민 없이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해 왔습니다. 아래 통신사별 가격을 보시면 확실히 LG U+ 가격이 좋습니다. 


SKT
KTLG U+
최대 7일 3GB (29,900원)
최대 30일 4GB (39,000원)
최대 30일 7GB (59,000원)

<무제한 요금제>
1일 9,900원 (일일 데이터 300MB)
1일 16,500원(일일 데이터 500MB)
최대 15일 2GB (33,000원)
최대 30일 4GB (44,000원)
최대 30일 6GB (66,000원)

<무제한 요금제>
1일 11,000원 (일일 데이터 400MB)
최대 30일 4GB (39,000원)
최대 30일 8GB (63,000원)

<무제한 요금제>
1일 11,000 (일일데이터 300MB)
1일 13,200 (무제한, 전화 무제한)

하지만 생각보다 에러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고객센터의 전화번호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로밍은 국내 주요 통신사가 계약된 통신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통신사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능이 잘 사용된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이동 중이나 간혹 신호를 잘 못 잡게 되면 수동으로 변경하고 통신사를 직접 설정해줘야 하는 작업을 해야 됩니다. 속도도 현지 유심이 더 빠른 편입니다. 
 
사실 와이파이 도시락이라는 옵션도 있지만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는 너무 큰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해외여행에서 과감히 선택지에서 제외합니다. 현지 유심과 로밍을 비교해 보았는데 모두 각자의 주머니 사정과 스타일이 다르니 어떤 것을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유형별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