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7 FE 사용 후기 (장단점 비교)

지금은 태블릿 전성시대

요즘 가성비 태블릿 찾으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대학생들은 태블릿에 수업자료를 담거나 필기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태블릿은 이제 꼭 하나 쯤은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하지만 스마트폰도 비싼 와중에 태블릿까지 장만하려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갤럭시 탭 S7 FE 모델은 대화면에 적당한 가격으로 가성비 태블릿으로 출시할 때도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저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2021년에 출시 되었지만 비슷한 경쟁모델이 없어 여전히 인기가 많고 저도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성비 모델인 만큼 장단점이 뚜렷한데요. 오늘은 갤럭시탭 S7 FE 장기 사용 후기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구매가 고민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갤럭시탭 S7 FE 스펙

- 프로세서 : WIFI 모델 - 퀄컴 스냅드래곤 778G / 5G, LTE 모델 - 퀄컴 스냅드래곤 750G

- 화면 크기 : 12.4인치

- 해상도 : 2560 X 1600 (WQXGA)

- 패널 : TFT-LCD

- 주사율 : 60 Hz

- 배터리 : 10,090 mAh

- RAM : 4 GB - 용량 64GB 모델 / 6GB - 용량 128GB 모델

 

갤럭시 라인업에서 FE는 Fan Edition을 뜻하는 것으로 플래그쉽 모델에서 주요 기능 몇 개를 제외 하고 가격을 낮춘 모델을 뜻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갤럭시 S20 FE가 있고 최근에는 버즈2 FE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탭 라인업에서는 S7 FE가 유일한 갤럭시탭S 시리즈의 가성비 모델입니다. 

 

갤럭시탭 S7 FE 모델별 가격

갤럭시탭 S7 FE LTE 128GB	갤럭시탭 S7 FE 5G 128GB	갤럭시탭 S7 FE WIFI 128GB (★추천★)
659,000원	746,000원	598,000

전체적인 전자기기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특별히 스펙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갤럭시탭의 가격도 많이 비싸 졌습니다. 갤럭시탭 S7 FE는 통신모듈의 종류에 따라 3가지로 출시 되었는데 중에서 가장 가성비 있는 모델은 WIFI 모델입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프로세서도 WIFI 모델이 더욱 상위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에 출시했을 때는 이 영향으로 WIFI 모델이 더욱 비쌌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가장 저렴해졌네요. 

 

<프로세서>

• WIFI 모델 - 퀄컴 스냅드래곤 778G
• 5G, LTE 모델 - 퀄컴 스냅드래곤 750G

더욱 좋은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장 저렴하다면 LTE나 5G를 선택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갤럭시탭 S7 FE 장점

 

1. 12.4인치 대화면

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 우) 갤럭시탭 S7 FE 화면 크기 비교

태블릿 화면 크기는 대부분 11인치이며, 12인치가 넘어가는 모델을 대화면으로 구분합니다. 작년부터 태블릿 생태계를 파괴하는 갤럭시탭 울트라(14인치)가 나왔지만 너무 큰 사이즈로 휴대성이 떨어지 며 시장 반응도 뜨뜻미지근해 보입니다.

 

<태블릿 화면 사이즈 비교>

11인치	12.4 인치	12.9인치	14.6인치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갤럭시탭 S7, S8, S9	갤럭시 탭 S7+, 8+ , 9+ 갤럭시 탭 S7 FE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갤럭시 탭 S8 울트라 갤럭시 탭 S9 울트라

 

흔히들 많이 이용하는 11인치는 필기를 하거나 영상 시청할 때 가끔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11인치를 구매했다가 12인치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손이 작은 여성분이거나 아기자기한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2. 저렴한 가격

대화면 태블릿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가격이었는데요. 대화면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뿐인데 프로의 사양이 필요없음에도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을 주고 사야하는 상황이죠.

 

갤럭시탭 12.4인치 모델도 갈수록 가격이 오르고 있어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탭s9 12.4인치 모델은 100만원을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탭 S7 FE 모델은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고 2년이 지난 구형 모델임에도 가격이 떨어지지않고 출시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화면 태블릿 가격비교>

갤럭시탭 S7 FE	갤럭시탭 S9 플러스	갤럭시탭 S9 울트라	아이패드 프로 6세대 12.9인치
60만원	108만원	139만원	154만원

 

3. 갤럭시탭 플러스 모델과 케이스 호환

갤럭시탭은 S7 모델부터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여 갤럭시탭 S7 플러스, 갤럭시탭 S7 FE, 갤럭시 탭 S8 플러스, 갤럭시탭 s9 플러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탭 S7 FE가 가성비 모델이지만 케이스, 키보드, 보호필름까지 대부분의 악세사리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고 그런 부분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갤럭시탭 S7 FE 단점

 

1. LCD 화면의 좁은 시야각

왼) 정면 시야각 , 우) 측면 시야각

대화면 태블릿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영상 시청입니다. 갤럭시탭S7 FE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 인데 플래그쉽 모델의 Super AMOLED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화질 뿐만 아니라 시야각에 좁다는 것도 단점인데요. 시야를 정면에 두고 봤을 때는 괜찮지만 측면에서 보게 되면 화면이 어두워 잘 안보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태블릿을 늘 정면에 두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포인트에요.

 

사진으로만 찍었을 때는 화면의 시야각을 표현이 안되서 아쉽지만 관련된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면 화각은 좋지만 측면에서 보게되면 화면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은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2. 느린 PDF 읽기 속도

최대의 단점은 PDF 읽기 속도가 아닐까 싶어요. PDF 파일이 대용량이라면 열거나 필기할 때 버벅임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갤럭시탭 S7 FE가 2년전에 출시한 모델로 최신 프로세서보다는 뒤떨어지는 성능이지만 아이패드 구형 모델과 비교해서라도 분명히 PDF 읽기 속 도는 아쉽습니다.

 

가성비 태블릿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주요 고객 타겟층일텐데 수업자료를 넘기거나 필기할 때 버벅이는 현상은 분명히 구매할 때 무조건 따져봐야 되는 부분이죠.

 

마무리

갤럭시탭 S7 FE는 장단점이 뚜렷한 제품입니다. 장기 사용해본 결과 가장 좋았던 점은 큰 화면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분명 시야각이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대용량의 PDF 파일의 수업자료를 사용하거나, 전자책을 읽기는 원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모델입니다. 본인의 사용용도에 맞게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네요.